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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특별게스트》 아기 조카《별점》 ★★★★☆

얏호~ 오늘은 조카가 집에 왔어요.
왜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왔어요. 아마 언니가 심심했던 거겠죠.

저는... 미묘했답니다.
언니가 오는 게 싫진 않아요. 조카도 예뻐하고요.
근데... 누군가가 자고 가는 건 싫어...
사람이 싫은 게 아니라... 그래요... 온전히 내 시간이었던 밤이 편하지 않는다는 게 힘든 거겠죠... 흑흑...

뭐, 아무튼! 이것과는 별개로 엄청 즐거운 하루였어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나들이를 갔거든요. 가족 나들이는 고등학생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진짜 옛날이다...

도시락 싸고~ 짐 챙겨서~ 영인산으로 놀러갔답니다~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산 타는 거 정말 최악이야. 심지어 아기(특, 11kg)까지 안고 가야해. 이건 거의 훈련이죠.
별점 깎인 것도 이게 클 거예요. 진짜 너무 힘들었어, 나.

그래도 조카랑 같이 돌아다닌 건 즐거웠어요. 아직 1살 아기라 이렇다한 상호작용은 없지만 어~쩌다 한 번 보는 절 좋아하고 잘 안겨주더라구요. 완전 감동함...
더 크면 낯가려 하겠죠? 조금 슬퍼짐...

아무튼 거의 반나절를 아기 손잡고 걸어다녔는데요... 아기 손아귀 힘이 정말... 장난 아니였어요... 그냥 잡는 것도 아니고 꽊!! 잡는데 심지어 아래로 당기기까지 해. 어깨 뽀갈나는 줄 알았어요. 손목은 당연히 나갔고... 흑흑...
또, 아기 많이 안고 다니기도 했는데요... 남아라 그런지 확실히 무겁더라구요. 완전 아기돼지. 그리고 침도 짱 많이 흘리더라구요. 턱받이 분명 뽀송했는데 깨닫고 나면 축축해져 있어...

근데 딱히 더럽다거나 힘들다는 생각보단 귀엽고 웃기더라구요. 조카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제가 아기를 좋아해서 일까요? 어쩌면 두가지 모두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나들이를 하고... 이대로 언니랑 조카만 자고 가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형부도 자는 거였더군요. 스트레스 수치가 증가해...
심지어 하루 더 잔대요. 왜지.
그럴 수 있지... 내 집이면 언니한텐 친정이니까...
그치만 형부는 불편해...
그래도 티는 안 내려 노력하니까... 힘냈다고... 생각해...

좋아하는데 싫다.
정말 모순적인 하루였어요.
이것도 인생이겠죠.

2025/05/26


《특별게스트》 소화 님 · 계성연 님《별점》 ★★★★☆

오늘 무엇을 했냐 하면요~ 보이스탁을 했답니다~

본래 이것만으로는 딱히 일기를 쓰지 않겠지만... 쓰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 시날 시작하기 30분 전에 준비를 마치고 들어갔다는 것...
네. 보이스탁+번개탁을 뛰었던 거예요.

날짜와 시간은 미리 정했었지만 시날을 시작 30분 전에 정했으니 이 또한 번개탁이 아닐까요?

티알에 입문한지 어엿 3년.
전 이제 번개탁, 보이스탁, 오프탁을 운전할 수 있는 GM이 된 거예요.
엄청 성장해버렸다.
스스로에게 칭찬을 했답니다.

세션은 엄청 즐거웠어요!!
롤플도 사담도 활발해서 진짜 많이 웃었고, 과몰입 열심히 해준 친구들 덕에 긴장 풀고 운전할 수 있었답니다.
좋은 친구들이야. 정말 기뻐요.

별 하나 깎은 이유는 터무니없어요.
목이 아팠거든요.
아무래도 보이스탁 GM이니까.
어쩔 수 없던 거겠죠.

2025/05/21


《특별게스트》 소화 님 · 계성연 님《별점》 ★★★★★

원래는 점심 먹고 바이바이 할 계획이었지만 수정됐어요. 홍대에서 놀기로!

읏쇼읏쇼 일어나서 소화 씨와 함께 바로 홍대로 향했답니다. 성연 씨는 일정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전 성연 씨에게 여자력을 뺐겼어요. 한 3% 정도. 제 소중한 분홍 머리끈과 반지를 가져갔거든요. 소화 씨 말로는 이건 반영구적이라 사라지지 않는대요. 놀라운 사실.

어쨌든 일단 밥부터 먹었어요. 저는 연어덮밥을, 소화 씨는 연어초밥을 먹었는데요, 성연 씨는 매콤한 리조또 먹다가 와앙 울었어요. 정말 웃긴 분이라니까(긍정적)

그리고 애니메이트 들렸다가 카페로 갔네요. 여기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오타쿠 이야기도 하고... 또 티알 애프터(?)도 하고.
누구였죠. 정말 갑자기 티알 너무 재밌었다고 말하더군요. 넘 기뻤지만 엣, 갑자기?!였는데요, 여운이 남는대요. 진짜 기쁘다...

그렇게 자연스레 티알 이야기로 넘어갔고... 많은 이야기 끝에 소화 씨 캐릭터는 npc와 구애인 관계가 되었으며 저희 페어는 파국을 맞이했어요. 나도 이럴 줄은 몰랐지...
페어는 파국이 되었으나 저희는 아니었기에 곧바로 다음 탁(정확히는 보이스탁)을 잡게 됐어요. 이번에도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네요.

2025/05/20


《특별게스트》 소화 님 · 계성연 님《별점》 ★★★★★

에헤헤 소화 씨와 함께 성연 씨 첫 오프를 했답니다~!

성연 씨... 절 처음보자마자 "넘 온나노코야~"를 외치셨어요. 정말 웃긴 분이라니까. 감사해요(?)
세 명 모이고 나선 읏쇼읏쇼 성연 씨 하우스로 갔어요. 게하를 빌렸거든요. 성연 씨 동네 진짜 좋더라. 커비하고 싶어요.

일단은 밥부터 먹었어요. 넘 맛있어서 또 커비할 뻔. 성연 씨 동네 탐나요. 당장 커비해.

그리곤... 네.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 오프탁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한 7시 반에 시작해서 새벽 1시에 끝났답니다.
첫 오프 GM이라 엄청 떨렸는데 다행히 두 분 모두 몰입하며 즐겨주셔서 넘 기뻤어요. 비록 전투에서 로스트될 뻔 했지만... 광기가 휘몰아쳤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었답니다.

이게 우리의 첫 오프탁이자 마지막 오프탁일 수 있다는 생각에 힘내서 핸드아웃을 만들었는데, 정말정말 좋아하셨어요. 덕분에 몰입하기 편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답니다. 그 말에 제가 더 웃음이 나더라구요. 정말로 힘냈으니까... (잉잉)
성연 씨는 몇 개 가져가셨어요. 탭.꾸하셨던데 진짜 넘 웃기고 웃겼어요. 지대 웃긴 분이야.